제게 있어 정말이지 은밀하게 야한 것이란.




























속옷이에요.
일상의 삶 속에서 타인에게 노출되지 않고 즐기는
제 자신만의 비밀스러운 은밀한 일탈.

여성성을, 은밀성을, 성적 긴장을 유발하는 도구에요.

몸에 핏된 감촉 좋은 언더웨어는
하늘을 붕 뜬 기분이 들게 만들어요.
아주 가벼운 오르가즘과 같은 그런 느낌이죠.

업무 중 화장실에서 손끝에 느껴지는 언더웨어의 촉갑은 야릇한 감흥을 불러일으킵니다.
종일 촉촉이 젖게 만드는 스위치 같은 것이에요.
체액이 나온다는 것.
그것은 호르몬과 관련된 것이잖아요.
정신적인 성적긴장감을 유발시키는 그것을,
그에 따른 야릇한 기분을 전 즐겨요.

제게 있어 가장 야한 속옷은
모두비쳐보이는 망사도 아니고
얇은 끈으로만 이루어진 티백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팬티를 입지 않은 노팬티 차림도 아니에요.
골반에 아스라이 걸쳐 흘러 내려갈 것만 같은 그런 속옷이에요.
엉덩이를 모두 채 덮어주지 못한 골반팬티는 하루 종일 성적 긴장을 유발한답니다.
제게 최음제와 같아요.

속옷은 곧 그날의 제 자신을 뜻해요.
주체적인 관점에서 이른아침 제가 초이스를 하는 것도 있지만
골반에 걸친 속옷에 의해 하루를 지배당하기도 한답니다.
속옷에 이끌리어 수동적인 존재가 되어버리는 그런 날은 몸이 달아 못견디게 힘든 날이에요.

당신에게 있어 정말이지 은밀하게 야한 것은 뭐에요?



여행갈땐 언제나 그런 골반에 걸친 속옷을 입어요.
창 밖의 풍경을 보는 중에도
혹은 운전 중에도
그런 야릇한 몸의 감정을 즐기거든요.
여행 내내 온종일요.



댓글

  1. 야하지도 평범하지도 않는 그런 살짝 비치는 여인의 선
    원피스에 보이는 선이 나를 흥분시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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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와 그녀만 아는 은밀한 약속, 장난, 게임
    예를들어, 남들 모르게 꽂아놓은 애널플러그
    영화 시작 후 화장실에서의 은밀한 만남
    나와 그녀만 아는 '지금 널 만지고 싶다는 사인'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힘들게 벗어 남들이 볼새라 테이블 위 내손에 몰래 쥐어주는 그녀의 팬티
    당구장에서 치마 밑으로 벗어 머리를 묶어 올리는 가느다란 끈팬티
    주위를 살피며 테이블에 붙어 웃옷을 당겨 내게만 보여주는 노브라의 가슴과 흥분한 꼭지
    백회점 탈의실에 벗어 놓고 나온 그녀의 애액이 뭍은 팬티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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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그녀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온전히 내가,원하는 스타일을 입고온 그녀를 마중하면 반갑고 또 흥분된 나의 모습을 보고 남편이랑 아이는 모르는 나의 다른 이면을 그남자에게 보여주고 알아준다는게 더 마음이 띄고 아내와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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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평소엔 장난꾸러기 같은 평범한 모습. 하지만. 널 보는. 눈빛. 누구도 모르는. 그리고 몰랐으면 하는 성적인 환상속 행위등을 상상할때. 묘하게 흥분되더군요. 상상이 행위로 이루어질땐 범죄자가 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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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떤 상상이시길래 범죄자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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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대단한 상상은 아니죠 ㅋ 요즘 트렌드가. 성적으론 조심하는 분위기니까요. 눈빛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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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몸매에 어울리는 속옷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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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나에겐 은밀하게 야한것이 무엇인가 묻는 그 물음부터가 설레네요.

    누구에게도 말 못할 평생을 함께하는 사람에게도 말 못할 나만이 꿈꾸는 은밀함이 있어요. 그 이야기를 같이 나눌 사람이 필요하지만 쉬이 마음을 열수없죠.

    누가봐도 행복하게 인생을 잘 쌓아올렸다라는 이야기에 늘 아쉬움을 느껴요. 그 아쉬움의 해방구가 lust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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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려워요.
      안정적인 삶이라 일탈을 하는지 몰라요.
      사는게 하루하루 치열하다면 이럴 정신적 여유도 없을걸요?
      아마 머리만 대도 골아떨어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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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목걸이로 표현하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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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인터넷에 라프리아 코랄 검색해보세요 폴란드산 섹시 여성 란제리에요 삼각팬티인데 티팬티 브라질리언 팬티 착용한 느낌 들어요
    공간하고 폭이 좁아서 님 같이 몸매 이쁘고 섹시하고 성욕강한 여자가 내 마누라 아내였으면 그거 원없이 해봣을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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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왜 디엠을 막으셨는지...맞팔도 몇 명 안 하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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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낯선 사람들, 책 넘기는 소리, 건너편의 뜨거운 눈빛 그리고 무거운 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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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사람들 많은곳에서 당신을 욕보이고 싶어요. 무선진동기와 애널플러그를 착용하게 하고 데이트를 하고 카페에 가서 주문을 시키게 할거에요. 그때 리모콘을 작동시키고 싶네요. 주문하고 돌아올 때까지 서서 기다리게 할거에요. 그렇게 애태우고 화장실로 가 당신의 입으로 사정을 시킬레요. 자지를 입에 문것만으로도 당신의 욕정이 조금은 식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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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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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햇살이 강하게 비추는 아침 lust 님이
    순백의 원피스를 입고 거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강한 햇살에 원피스 안이
    은은하게 비춰져 몸매 라인이 은근하지만
    또렷하게 드러날때 그모습을 보며 눈을 뗄수
    없는 저를 발견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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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 그렇게 비치는 옷을 입어요.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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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나에게 은밀하게 야한것이란 평범한 일상을 살면서 일탈을 상상하는것 인것 같네요 b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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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밀하게 야한 것은 평범한 일상 속에 있는 것 같아요.
      너무 자극적이거나 극단적이면 일상에서 동떨어진 이질감 때문에
      낮설고 힘들어요.
      야한 것들도 그저 낮선 환경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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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여직원 일하는 책상 밑에서
    여직원 다리 사이를 쳐다보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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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당신만 아는 나의 비밀을 의미하는 눈빛.몸짓

    슈트..넘쳐나는 비지니스..출장..회의..강의.사회적 지위. 등.. 모든게 당신과의 눈빛과 대화 그리고 몸짓에는 의미가 없이 둘만의 비밀을 나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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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가장 야한건 은꼴이죠.

    님의 글을 보고 있노라니...
    과거 어느 사이트에서 아주 유명했던 처자가 떠오르네요.

    여러모로 아주 해박했던 그녀는 글도 님처럼 좋았었죠.
    다른 건 그녀는 도발적 이였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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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도발적이진 않군요.
      지적인 여성이 섹시한건 맞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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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수녀 : 청빈, 정결, 순종을 서약하고 독신으로 수도하는 여자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수녀'와 거리가 먼 lust님의 사진과 글을 보고 느낀점은 "Nympho Nun"가 떠올랐다
    Nympho Nun : 부정, 불결, BBC의 순종을 서약하고 욕정으로 수도하는 여자

    Convent of Hell (지옥의 수도원) 이라는 서양 성인만화책
    https://zizki.com/ignacio-noe-barreiro/convent-of-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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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육체의 눈이 뜨기 전 청순한 시절에
    낙인처럼 억지로 새긴 문신을 저주...
    육체의 눈이 뜨면서 자기 스스로 새긴 문신을
    비교하며애증의 감정교차로 고뇌 할때가 은밀히 야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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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서로의 몸과 얼굴에 오줌을 싸며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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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제모 전 후 비교 사진과 제모 후 털이 자라는거 관찰 하면서
    털이 자라는거 관찰하면서 보지털이 자라면서 잡히는 라인이
    은근히 꼴리는게 매력... 그때 다시 제모 해줄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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