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오늘은 연차에요.
회사 대신 그의 집으로 왔어요.
현관에 들어서니 침대 위에 모두 벗은채 엎드려 잠든 그가 보여요.
조용히 구두를 벗고 그의 옆에 앉았어요.

집안이 엉망이에요.
양말이며 구겨짖 셔츠, 맥주캔과 콘돔까지.
아마도 다른 어떤 여자와도 관계를 하는 모양이에요.
묘한 질투심도 일고 화도 났어요.
조각같은 코와 눈매, 이마를 보고있자니 질투심에 더해 정욕이 동해요.
특히 그의 구릿빛 어깨와 길다랗게 늘어져 솟은
근육들로 굴곡진 등은
하...
설래게 하죠.

조용히 그를 깨우지만 일어날 리 없어요.
조심히 그를 옆으로 밀어 바로 눕게했어요.
그의 중심에 입을 가져가려는데 진한 채취, 정액향이 코로 훅 들어와요.
씻질 않았는지 땀에 절어 끈적이기도 했구요.
가만히 잡고만 있었는데
요술 방망이처럼 쑥쑥 커지는거에요.
재미있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입을 열어 뜨거운 입 안에 넣고 혀를 돌렸어요.

귀두 집중공략.

올라와.

그의 한마디에 늘어진 스커트를 허리까지 올리고 팬티와 스타킹을 벗었어요.
그의 위에 올라가 허리를 돌렸어요.
그에게 눌려 엎드린채로 그를 받았아요.
진한 사정.
진한 쾌감.
그의 절정은 가슴과 머리카락이 큰 손에 망가뜨릴듯 쥐어 틀어짐으로 표현되었어요.
육중한 그가 저를 침대 깊이 묻어버리겠다는듯 짓눌렀어요.
그대로 하체만 벗겨진채 엎드려 잠들었던 저는 혼자였어요.
어느새 그는 출근을 했네요.

집에서 만들어온 샌드위치는 식탁 위에 그대로 있구요.

글만을 위한 맥북을 가져왔어요.
오늘은 하루 종일 여기 있을거에요.

밀린 빨래와 설거지, 청소부터 해야겠어요.


그의 등을 좋아해요.
천장이 거울인 모텔에서는 그가 내 위에서 꿈틀대며 움직이는 근육질 등이 보이는데
정말이지 황홀해요.
움직이는 등 위에는 제 두손이 올려져 있어요.

댓글

  1. 오픈톡 안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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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글들을 읽을때마다
    혼자 감정이입이 되어
    이 생각 저 생각하게 되내요

    암튼 잘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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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슨 생각 하시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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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연차를 사용하고 연락도 않고 그에게 향할때의 설레엿을 그 기분

      방안의 상황을 보며 느꼇을 배덕감

      그리고 섹스

      그가 없음에 느껴졌을 아쉬움
      (밑에 댓글 봄)
      이런 감정이입된 내 감정까지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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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지막에 느낀 내 감정은
      화가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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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그랬군요.
      글에 대한 감정과 해석은 독자 것이죠.
      사람마다 같은 글을 읽고 느끼는 감정도 각자 다르니.
      제가 죄송해요.
      화는 좀 풀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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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일어났을 때 혼자였던거 아쉬웠나봐요.. 원래 그런 처지인줄 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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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집에 가셨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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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팬티 앞에 트임은 일부러 만드신건가요? 아니면 본인의 흥분을 위해 일부러 트이신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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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님의 진한 즐거움과 여운. 아쉬움이 듬뿍 담긴. 그런 느낌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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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런가요?
      잘 보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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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하지만. 사진 느낌 자체로는. 역시 gooood입니다. 고급스러운 음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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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참을 수없는 욕망에 허우적 거려도 남겨진건 채워지지 않는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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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종종 카페에서나 혹은 사무실에서나 예쁜 다리를 감싼 스타킹에 누가 봐도 멋진 커리어 우먼의 모습으로 구두를 발 끝에 걸친체 까딱이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모를 숨겨져있을 그 분의 은밀함을 상상하곤 합니다.

    제게 그런 감정을 느꼈던 분들 중에 lust님도 있지 않았을까요? 그랬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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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연히 저도 포함되겠죠.
      저 음란하잖아요.
      은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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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은밀한 음란함.. 단어만으로도 설레네요. 주말은 또 어떻게 보내실지 궁금하네요.
      이젠 날이 더워서 긴 코트 안에 음란함을 숨긴채 커피를 사러 갈 수 없을테지만, 또다른 음란함을 기대할께요.
      쓰다보니 아이돌을 응원하는 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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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저는 지금 3년 정도 가끔 골프가고 만나고 했던 여인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어요
    너무 맘이 그러네요
    어떻게 해야 편할까요.
    좋은점 만 추억 할까요.
    아님 정떨어지던 상황 사건을 자꾸 끄집어내서
    정떼는 작업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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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로 마음 가는대로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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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약간의 아쉬움도 있고
      그러나 그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에 화가나서
      가장 심한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용 서'

      그리고 내 생각에서 지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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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가장 큰 보복은 " 용 서" 라고 하네요

      그리곤 제 생각과 마음과 몸에서 지워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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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제 입장에서는 잊혀진다는게 가장 큰 복수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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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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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오늘 아침부터 진한 섹스 하셨는데
    다른 사진 보시고
    아~~~
    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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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글에서 문득문득 작은 행복이 보입니다. 행복하세요. 7697번째 팬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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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좋으니 찾아가겠죠?
    좋으니 벗는거고
    좋으니 깼을때 그가없어도 만족하는거고
    좋네요 그런상대와 장소가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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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때에요.
      저도 그저 한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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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때도 지속되기도 해요
      섭섭하다고 생각만 안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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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어느비오는날처럼
    늘 촉촉한 러스트님
    나이는 이렇게 멋스럽게
    넘 조아보이는건 왜일까?
    캐리어우먼 이라
    좀 더 멋져보여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잠자던 남자 부럽네요.
    불금 또 지새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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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 아주 잠깐 비가 내리던데.
      오늘 밤에는 비소식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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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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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그런데 출근한 남자의 집에서 혼자 덩그러니 있다는 것은 마음이 허전할까요? 아니면 일상이 되어서 그런갑다~ 느낌일까요?
    뭐든 처음엔 여러가지 생각과 감정이 복잡하게 들다가 나중에는 일상이 되고 평범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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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허전해요.
      잠시 잠들었을 뿐인데 깨보니 혼자 있다는건.
      그래도 청소며 빨래며 이것저것 하다보니 금방 점심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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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그런데 끝 글이 좀 공허한 느낌이 드네요. 비록 출근이지만, 떠난 사람의 빈자리를 보는건.... 저 사람이 내 남자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남자일까? 나는 그에게 어떤 여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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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는 다른이의 남자죠.
      저도 다른이의 여자인 것처럼.
      그래서 더 편한것도 있어요.
      더 좋은 점도 있구요.
      그래서 더 끌리는 것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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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누구나 당신같은 마음과 당신과 그 남자같은 사이를 꿈꾸죠. 누구나 일탈을 꿈꾸지만 당신처럼 그런 추억을 만드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지요.
      모두들 그걸 꿈꾸면서도 남이 하다가 발각되면 손가락질 하죠. 깨끗하지 못하다고... 자기들이 못하는 것에 대한 복수심일까? 부러움일까? 질투일까?

      어쨌든 저는 당신이 부럽고 그 남자가 부럽네요. 저는 꿈만 꾸다가 끝내야할 팔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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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님처럼 몸매 섹시하고 성욕도 강하고 섹시 란제리 입고 스타킹,가터벨트 착용하고 남자 흥분 시킬줄 아는 여자랑 섹스 해보고 싶다 진짜 내 와이프 여친이 인터넷에 ㄱ이런글 올리고 남자 흥분 시키면 난 못참을듯 라프리아 코랄 인터넷에 검색하고 주문하고 란제리 입고 인터넷이 몸매 인증샷 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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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취향은 아니네요.
      그리고 당신만을 위해서 당신이 원하는 속옷을 입은채 사진을 찍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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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해해요.
      그 감정.
      그 상황.
      저도 그런 경험이 여럿 있었답니다.
      누군가의 남자는 언제나 그렇게 저를 두고 가죠.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었죠.
      옆에 있었다면 맥주 한잔 같이 해주었을텐데
      아쉽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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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욕정 갈등 미련 체념 공허
    여전한 방황
    조그만 행복
    채우지 못한 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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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오늘은 왜 음탕힐 러스트님의 글이 안올라올까요? 정숙한 유부녀 코스프레중인걸까요? 큰 자지에 입보지랑 밑보지 뚫리는 망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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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당신이었다면 그와의 정사 후 콘돔 안에 든 정액을 모두 쪽쪽 짜 먹으며
    콘돔에 입술 마크로 다른 암캐에게 무언의 암시이자 경고를 날렸을거 같군요
    아쉽게도 그의 다른 암캐는 당신에게 큰 배려와 은혜를 베풀었군요
    질투심과 분노는 어느새 당신에게 더큰 정욕과 쾌락을 선사 해줬으니
    오히려 고마워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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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보지냄새 맡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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