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푸른 새벽의 흰나비.



너랑 자고 싶다는 그 말에
아래 주차장 이라는 그 말에
원피스 차림으로 내려가 그를 만났어요.

차 안에서 저는 머리가 저릿할 정도록 진한 오르가즘을 가졌고
그는 뜨거운 그것을 내 안에 쏟아 넣었어요.

임신해버리라는 그의 말과 동시에 밀려오는 오르가즘에
발바닥까지 파르르 떨려버린 경련에
눈을 꼬옥 감은채로 그의 엉덩이를 잡아 당겼어요.
쾌락 중의 본능이었어요.

그 단단하고 젊은,
그 뜨거운 그의 체액을 목 깊이 담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이렇게 새벽에 오지 말라는
맘에도 없는 말을 하고 말았어요.

이런 내숭은 모른척
무시하고 절 사랑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짙푸르게 변한 그의 새벽.
그대로 입은 제 팬티에는 안의 깊은 곳으로부터 흘러나온 그의 것들로 범벅이 되어있어요.

짙푸르게 변한 나의 새벽.
남편과 아이가 깊이 잠든 은밀했던 새벽.
눈 앞에는 하얀 흰색의 나비가 날아다녀요.

짙푸른 새벽
남자를 받아야 하는 전 내숭떠는 천한 여인에 불과해요.


댓글

  1. 이미 몸에서 그런 마음을 읽었으리라
    짐작이 가네요 본능에 충실하고
    현생을 무리없이 이어가는 당신은
    멋쟁이 입니다 ㅡ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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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발정난 우리들 보기에만 아름다울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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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딱딱하고 시뻘건 나의 자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허옇고 뜨거운 나의 액체를 당신의 몸에 뿌리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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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남자랑 섹스하고 씻지도 않고 남편 옆에 누우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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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신사는 여자의 양면성애 좌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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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자는 남자의 양면성에 (낮과 밤의 성향에 대한 양면성)
      더 없이 흥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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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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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당신이 자유로울 수만 있다면 그건 당신의 자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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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새벽은 소중한 저의 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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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만나줘요
    조건으로라도...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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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두분다 선남선녀 일거 같네요 ㅎㅎ 존 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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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다음에는 주차장이 아닌 계단에서 남의 집 대문 앞에서 어떨까요?

    그 파트너는 어떻게 만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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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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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당신의 글이 2년전 그녀와의 일을 생각나게 만드네요. 둘다 떳떳하지 못한 만남. 저 또한 그녀의 집 주차장 구석진 곳에서 그녀를 뜨겁게 달구고 납치하다시피 호텔로 데려가 온몸이 다 젖도록 그녀와 섹스를 하곤 했어요. 그 뜨거운 사랑은 서로의 머리 속에 죄책감따위는 잠시동안은 모두 지워버리죠.
    아마도 그는 당신의 내숭도 가끔은 그를 위해 당신이 하는 거짓말도 사랑할 거에요.
    제가 그랬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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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는 사랑해요.
      그 순간만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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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 모두는 상대의 숨결과 사랑이 필요한 존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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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과연 사랑이 존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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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배덕과 스릴이 함께하는 쾌락은 더욱 미치도록 본능에 빠져들게 하는 최고의 약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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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우연히 짹짹이에서 보고 넘어왔어요. 글도 잘쓰시는 이런 분을...저도 다음생에는 '흰나비'같은 분과의 만남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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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그런데 진짜 마음과 반대의 뜻을 말하는 여자의 심리는 왜 그런가요...??
    솔직히 수학문제 푸는것 보다 여자 마음을 알아채는게
    몇 백배는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여자를 대할때는 정말 수학문제 푸는것보다 더 많은 머리를 써야해서...
    그냥 쿨한 여자가 좋더군요.

    밥먹으러 가자 하면서 무얼 먹을까 물으면 자기 먹고 싶은대로 해놓고...
    막상 가서 먹을려면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또는 먹고서도 자기가 먹고픈 걸 안먹었다고 심통부리고....(-_-)

    그야 말로 변덕이 죽끓듯 하는 여자도 많더군요~

    실제 마음과 표현이 다른건 왜 그런거에요...???
    설명좀....💖💕

    아무튼 새벽바람이 황홀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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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자는 원래 그래요.
      호르몬 문제 같아요.
      여자가 나이가 들고,
      당신도 나이가 들면
      아마도
      당신이 그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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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뜨겁네요. 몰래 훔쳐본것 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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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죠.
      정욕에 눈 먼 남녀는 언제나 무모하고 뜨겁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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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불륜에서 오는 배덕감과 스릴 두 아이와 남편에 대한 죄책감이 오히려 자신의 더럽고 추잡한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한 최고의 제물이랄까?

    lust님의 전체적인 분위기만 봐도 20대 같은 몸매와 한 미모 할 거 같은 마스크
    그리고 대물 자지 앞에서는 겸손하고 섬기는 색(현)모양처 유형이라 수캐들이
    가만 두지 않을 운명이네요!

    섹스를 즐기는 주변인들의 얼굴과 섹스 리스 부부들에 얼굴의 차이가 어떤지 한번 고나찰해 보세요!

    천성이 성도착증 자체인 lust님은 Sally D'Angelo(66) 처럼 현역으로 활동 하실듯...
    (http://www.boobpedia.com/boobs/Sally_D%27Ang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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