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있는 우리.
오래 전 많이 추웠던 겨울.
기차를 타고 정동진에 가서 일출을 보는 것이 유행인 때가 있었어요.
기차를 기다릴때는 그가 뒤에서 저를 안았고
기차에 오를때는 손을 잡았어요.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 우린 눈을 마주보며 웃었고,
그저 좋아 말 한마디에 까르르 웃던
당신과 내가 저기 있어요.
우린 어렸고 건강했어요.
화장실에서 당신의 것을 입에 머금었고
깜깜한 창 아래 당신은 맥주와 함께 잠들었죠.
당신의 어깨가 따뜻했어요.
추억.
오늘은 그때가 많이 그리워요.
모든 것이 변해버렸어요.
제게 주어진 환경도
제 눈도
제 마음도
그리고 제 몸도
심지어 제 다리 사이도 말이죠.
제가 원하는 남자도 말이죠.
만나줘요
답글삭제첫사랑이었나봐요?
답글삭제따뜻한 기억과 차갑게 정리된 긴장감... 그리고 빠른 심장박동
답글삭제그래요
답글삭제그땐 정말 로맨틱 했죠
그래도
당신에겐 그 때
감정선이 남아 있는것 같아요
지금 한 번 해봐요
아직도 늦지 않았어요
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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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그런 것 같아요.
삭제완벽하진 않았지만 더 아름답던 시절.
그런 시절이 있었군요....마지막 포즈가 야사시하네요...
답글삭제어렸고 순수했어요.
삭제좋았던 시간이었네요 잊지못할
답글삭제추억을 쎃았고 다시 회상해도 좋을
시간을 가졌음에 행복합니다ㅡ해
지금 이순간도 추억하는 날이 오겠죠?
답글삭제훗날, 지금은 추억이 되겠죠.
삭제오래된 사진과 이런 기억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면
답글삭제조금 섬뜩할 것 같아요~^^
거기 있는 그대..
답글삭제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하니까...
답글삭제맞아요.
삭제시간은 모든 것을 변하게 해요.
추억이 있는 그곳에 설렘이있고. 진한. 당신에 향기가 있고. 입가를 느끼는 촉감이 있으며. 당신이 있네요.
답글삭제거기 또는 내 팔에 안겨 또 다른 세상을 상상하며 자극하는 당신이 있네요.
깊이..부드럽게..깊...이..
연세가 있으시네요.^^
답글삭제모든 게 변해도 난 그대로 일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나 자신도 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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