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검은 꽃.




약한 비가 내리고 있으니

저곳이 더욱 선명히 보였다.

그러나 팬티 속의 털은 엉겨 몸을 곧게 세우기 힘들었다.


이내 젓가슴은 비에 젖어버렸고

투명해진 흰 블라우스 안으로 속살이 내비쳤다.

타의에 의해 벗겨진 가슴과 엉덩이는

타인에게 모두 보여졌다.


고린도의 밭에 심어졌고

검은 버섯이 되어

어둠 속에서 피었다.

댓글

  1. 검은속옷이 당신의 음란한 검은 욕망을 상징하는것 같아 잘어울리네요
    비에 젖어 당신의 속살이 들어났을때 음란함에 취해 당신이 그린 그림이 슬쩍 보여졌었다면 당신은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비에 젖지않은 가랑이를 축축하게 적시며 집으로 갔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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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혹적인 섹쉬미 불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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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럼 그 음란한 모습으로 어딜 가셨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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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좋은 향기가 날거 같은 검은꽃잎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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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훗ᆢ로즈향 아닐까ᆢ

    관능이 관음을
    불러일으켜요

    당신글은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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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린도의 밭이라니...신의 영역에 피어난 검은 꽃인가..그대는 신을 유혹할 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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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럴리가요.
      고린도는 음란하고 타락한 도시였죠.
      은유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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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만나진 않았지만 라인으로 정신적 교감을 나누었던 그리고 연락이 끊겼던 그분인것같아 반가웠습니다 hxxxx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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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보짓내음에 밤꽂향 그리고 적시는 빗물 너무 시적이네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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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주신 말씀들은 시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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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장 직설적인 표현이 가장 필요할때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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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치 아침이슬 처럼 맺혔다 새벽에 다시
    혼자만의 사색할 시간만 피는 검은꽃....
    남자의 폭포수와 특수한 좆유를 받아야만 시들해진 검은꽃은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피는 검은꽃...
    완전한 흑장미가 되고 싶겠지만 검붉은색의 흑장미...
    흑장미 꽃말은 당신은 영원히 나의 것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
    단지 검은색과 검은것들을 좋아한거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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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 말이에요.
      의미부여를 너무 많이하신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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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늘 비오는날 포스팅이
    많으네
    살아가면서
    바램이라면 죽기전에
    lust함 만나보고 싶다.
    9월에도 머찐 포스팅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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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흑형한테 드디어 따였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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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당신을 키워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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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사진과 다르게 글이 정말 깔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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