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도.

 






제 부주의였는지
이빨에 닿은 것인지
그 사람 살갖이 조금 까졌어요.
쓰라림에 결국 그는 삽입을 하지 못했어요.
작은 상처에 너무도 아파하는 것 보면
무척이나 예민한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껴요.
흥분한 남성들은 우리 여성의 상처에 신경쓰지 않아요.
고통으로 나는 신음을 쾌락의 신음으로 듣죠
오로지 배설의 쾌감을 위해 더 깊게, 더 빠르게, 끝 없이 짓이겨요.
그들은 결국 곧추 섰던 몸을 덜덜 떨며 제 몸 깊은 곳에의 파정으로 멈추어요.
단단한 어깨를 밀어내던 제 손은 그의 팔뚝과 엉덩이와 다리를 당기고 쓰다듬으며 그들의 쾌락을 온 몸으로 받아내어요.
그들의 쾌락은 저만의 쾌락이 되어 아픔도 눈물도 모두 잊어요.
오르가즘에 절어 바들바들 떨리는 몸으로
초점을 잃어 오갈 곳 없는 눈으로 다시 그를 갈구해요.
다시 우왁스러운 힘에 다리가 쉽게 벌리고
눈을 감고 입술을 열어요.

남성의 쾌락에 절어사는 전 남성의 것이에요.

댓글

  1. 언제나 당신은
    그의 것이었지

    단한번도 나의것이 아니었던ᆢ

    답글삭제
  2. 처음 조심스럽게 해야지하는 마음과 다르게 거칠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깊은 관계가 끝나면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꼭 안아줍니다

    답글삭제
    답글
    1. 저도 실은 거친걸 좋아해요.
      아니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삭제
  3. 화끈 하게 즐기셧나보네여

    답글삭제
  4. 정숙하고 조신한 여자라도
    그의 품에 안기면
    그가 주는 쾌락에
    그를 사랑 할 수 밖에 없죠

    처음에 그가 한 말을 부정하면
    할수록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말이 옳다는것을
    육체가 먼저 깨닫고 나중에
    정신적으로 인정하게 되죠

    답글삭제
  5. 도대체 당신이라는 여자는...요물이군요..

    답글삭제
  6. 그건 당신이 나를 흥분으로 미치게 만드니까..

    답글삭제
  7. 오늘도 멋진 시간을 보냈군요. 그대는 언제나 다시 오려는지.

    답글삭제
  8. 찌찌 보짓물 먹고 싶어요

    답글삭제
  9. Have not seen u while. 여전한 잔잔함.

    답글삭제
  10. 당신은 한없이 유약하기 그지없는 어릴적 소녀의 마음을 간직한체 어른이 되었내요.
    그런 소녀의 맘을 알리없는 오빠 아빠들은 오늘도 자기 속의것을 분출하기 위해 당신의 내면적 실오라기를 걷어내고 있내요.
    아비의 사랑이 그리웠을까요? 매일밤 마주보며 잠들던 오빠의 심장소리가 그리웠을까.. ..어디한곳 정착하지 못한체 그들의 몸과 마음을 어른이 된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당신은 전생에..마리아 였던 걸까요?

    답글삭제
    답글
    1. 사마리아 여인이었을거에요. ^^

      삭제
    2. 사마리아의 여인..

      5명의 남편을 두었던 여인. 불행하기도 행복하기도 했던 여인.

      당신은 어느 여인인가요??

      삭제
  11. 작성자가 댓글을 삭제했습니다.

    답글삭제
  12. 미숙하고 풋풋한 시절이 있긴 있었네요
    원숭이도 나무에 떨어지듯이
    그렇기에
    지금은 프로 오랄리스트가 된거겠죠

    답글삭제
    답글
    1. 어머.
      프로 오랄리스트라는 신박한 단어가 있군요.

      삭제
  13. 그들은 여성의 상처에 신경 쓰지 않죠
    그들은 짐승이니까요
    먹잇감이 눈물을 흘림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숨통을 끊어 놓죠
    그들만의 배려인셈이죠

    고통 없이 얻는건 없죠
    사랑, 쾌락, 문신, 아름다움, 소중함
    행복, 기쁨
    무엇하나도

    답글삭제
    답글
    1. 그런 것 같네요.
      때론 상처에 아파하는 것을 즐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삭제
  14. 저의 눈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드는 그들이 밉지만..점점 중독되어가고 있어요...

    답글삭제
  15. 보지냄새 맡고 싶어요

    답글삭제
  16. 보지를 뜨겁게 핥아서 보짓물 많이많이 먹고 싶어요

    답글삭제
  17. 글로 표현한
    섹스러스한 말들들
    부드럽게 다가오지만
    어딘가 모르게
    강한 전율이 느껴지는
    당신은 천상여자네요.

    모든일은
    자기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
    근데 불륜로멘스가
    늘 스릴넘치고
    짜릿함이 있기에
    늘 갈구하는듯

    블로그 포스팅
    늘 쵝오네요.

    답글삭제
  18. 언제나 그렇듯이 소리없이 트윗을 들락날락하는 건 여전하네. 추석연휴에 리트윗만 하지말고, 즐거운 연휴보내고, 늘 그렇겠지만 재미있게 지내시게. 오랫만에 QOS마크나 한번 찍어볼까.

    답글삭제

댓글 쓰기

가장 많이 본 글